축구분석토론방
    야구분석토론방
    농구분석토론방
    기타경기분석방
    토토/프로토 노하우
    토토/프로토 후기
    해외배당 참고자료
    자유게시판
    유머/쉼터
    운영자제안하기

미래의 한국프로야구 리그를 꿈꾸다.

작성자 오크전사
작성일 13-02-01 11:15 | 조회 1,413 | 댓글 0

본문

야구란 정말 매력적인 스포츠입니다.
누구라도 야구장에 가서 그 열기를 한번이라도 느껴본다면 당장 팬이 될거라 믿을 만큼.
 
어릴 적 살던 동네의 체육관에서 운동마치고 시장을 가로질러 집으로 가던 꼬마가 통닭집 어른들 너머로 봤던 야구에 미쳐버렸듯이...
- 제 이야깁니다 ㅎㅎ
 
그런 한국프로야구.
10년뒤에는 과연 어떤 모습일까?
아니 어떤 모습이었으면 좋을까?
 
라는 생각이 들어 정리해 봅니다.
 
가능한 시간 순차로 정리해 보죠.
 
1. 10구단 합류
 
이제는 현실이 되어버린 이야기. 15시즌 한국프로야구는 드디어 10구단 체제로 출범하게 된다. 경기수도 비례하여 일본과 같은 수준인 144경기로 늘어났다.
기록의 스포츠인 야구답게 늘어난 경기수에 맞게 늘어난 많은 기록들이 팬들을 즐겁게 한다.
 
 
2. 사회인 리그출범
 
프로구단을 유치할 수 없는 작은 지방소도시와 중견기업들 그리고 대기업들이 사회인 리그 출범을 현실화 했다.
 
사회인 리그의 최상위 두팀은 퓨처스 리그에 합류, 일년간 프로2군선수들과 경기를 진행하고 일정수준 이상의 승률을 기록하지 못하면 사회인 리그의 다른 1위팀과 위치를 바꾸는 제한 승급제를 실시, 지방이 야구열기를 뜨겁게 한다.
 
프로에서 기회를 잡지 못한 선수들이 사회인리그에서 뛰면서 이웃나라 일본처럼 프로로 진출하는 사례도 접하게 된다.
 
3. 울산/포항 - 제주도 야구에 뛰어들다.
 
총 인구 160만의 두 도시와 제주도가 11/12구단 으로 프로야구에 뛰어들었다.
제주의 경우 인구 60만 미만의 인프라로 우려를 자아냈으나 제주시의 전폭적인 지지로 관철, 프로야구의 12번째 심장으로 양대리그에 참가하게 된다.
 
여담 - 네티즌들의 뜨거운 지지에도 불구, 제주 하루방스는 통과되지 못한다.
 
(울산/포항) 아이언맨(Iron Men) / (제주) 블루드래곤즈 로 최종 발표된다.
MBC청룡과 이름이 겹친다 하여 일부LG팬들이 항의하기도 했다.
 
 
4. 한일 컵스 대회 개최
 
 
한국과 일본의 교류전이 열린다. 시즌 후가 아닌 시즌 중 별도의 컵대회 개념으로 토너먼트 형식의 슈퍼게임으로 진행, 한국시리즈와 재팬 시리즈 전 컵대회의 주인을 가리게 된다.
 
이와 함께 양국은 고교와 사회인 리그 간에도 특정 형식을 가진 컵대회 개최를 추진하게 된다.
 
 
5. WBC 폐지, 아시아야구 독립노선을 걷다
 
 
미국의 지나친 개입으로 흥미도가 떨어진 WBC에 컵대회 개최로 가까워진 한/일 프로리그는 불참을 표명, 호주/대만/중국/한국/일본 5개국이 참가하는 새로운 컵대회를 기획한다.
 
2025년 개최를 목표로 의견을 조율중이다.
 
 
 
 
 
대략 개인적으로 바라는 내용은 이렇겠네요.
야구가 더 큰 인프라를 갖추기 위해선 결국 국민적 지지와 돈(!) 이 필요하고 지지를 얻기 위해서는 보다 많은 내용을 가진 경기들이 필요하고 그런 특정대회가 마케팅적 가치를 인정받아야 더 많은 스폰서가 뛰어들게 됩니다.
 
야구는 축구와 다르게 돈이 들어가니까요.
단순히 공하나만 있으면 세계가 하나 된다는 축구와 다르게 야구는 프로텍터, 갖가지 글러브, 배트 등 수많은 장비가 필요합니다.
 
최소한 방망이와 글러브라도 갖춰져야 하는 것이죠.
이런 부분들이 야구의 세계화를 막는 요인중 하나라 봅니다.
 
이미 하위개도국이나 후진국에서도 야구의 재미를 아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습니다만 지난 올림픽때 처럼 장비와 환경이 너무나 열악하여 기량을 충분히 갈고 닦지 못하는 것이 현실입니다.
 
선진리그들이 보다 많은 경기를 만들고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파이를 키우고 그 혜택을 가난한 나라들에게도 나눠준다면... 30년 혹은 40년뒤 지금의 축구열기 못지 않은 세계적 스포츠가 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때가 오면 한국프로야구가 세계최강은 아니더라도 일본은 넘어설 수 있다 믿습니다.
 
 
그때까지...
 
즐겁게 야구를 즐기며 기다려 봅시다^^
 
 
 
 
덧....
 
한국 야구계를 무시한 창원에게 분노의 철퇴를!

댓글목록 0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X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