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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훈한 자이언츠 소식...깔깔깔,,,

작성자 세이브존
작성일 13-01-25 10:50 | 조회 1,528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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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승준·김사율·김성배 후배 위해 결단

롯데도 1500만원 짜리 2대 구입 화답

송승준(33) 김사율(33) 김성배(32) 등 롯데 투수 3명은 지난 10일 마치 약속이나 한 듯 동시에 연봉계약서에 사인했다. 확인 결과, 세 투수는 함께 ‘아름다운 약속’을 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송승준은 3억1000만원, 김사율은 1억9000만원, 김성배는 1억500만원에 재계약했다. 모두 구단의 제시액대로였다. 7일 롯데 구단의 시무식 무렵까지만 해도 롯데 안에선 세 투수가 연봉조정신청까지 불사하고 있다는 소문이 정설처럼 나돌았다. 그 정도로 세 투수의 태도는 강경했다. 그런데 돌연 3명이 같은 날 순순히(?) 계약한 것이다. 당시에는 ‘11일 선발대로 출발한 사이판 전지훈련에 참가하기 위해서’로 해석됐다. 또는 구단 발표에 없는 옵션이 있을 것이라는 근거 없는 루머도 나돌았다.

그러나 진짜 이유는 따로 있었다. 송승준은 결사항전의 자세였던 김사율, 김성배에게 “어차피 구단 안이 바뀌기는 어려울 것 같다. 연봉조정신청까지는 가지 말고, 구단에 역제안을 하자”고 설득했다. 그 역제안이란 사직구장 롯데 라커룸에 최고급 월풀 욕조를 설치해달라는 내용이었다.

송승준은 “미국에서 야구할 때, 야수든 투수든 훈련 전에 욕조에 들어갔다 나오면 몸이 빨리 풀렸다”는 경험담을 들려줬다. 그래서 롯데 후배들을 위해 욕조 2대를 들여놔달라는 아이디어를 떠올린 것이다. 김사율과 김성배도 흔쾌히 동조했고, 협상테이블에서 이 조건을 들어주겠다는 구단의 약속을 받고 연봉에 합의했다.

세 투수의 아름다운 양보에 롯데 구단도 그 자리에서 1대에 1500만원을 상회하는 욕조 2대를 구입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송승준은 “구단에 감사드린다. 올 시즌에는 성적으로 말해서 연봉 테이블에 다시 앉겠다”고 밝혔다.

댓글목록 1

미아리고개님의 댓글

미아리…
롯빠들 술부터 끊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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